또 다른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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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김지아
2023.3.29 - 4.4
마루아트센터 신관 3층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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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차원
작가는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하게 되었다.
동물들을 돌보며 그들의 대상에 대한 인식이 인간과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동물들 중에는 사람처럼 가시광선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이 있고, 자외선, 적외선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이 있으며, 음파로 대상을 구분하는 동물도 있다. 사마귀와 같은 곤충들은 볼록렌즈처럼 세상을 본다고도 한다.
인간이 색을 더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여, 대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일반 카메라, 적외선 카메라, 엑스레이의 사진 중 어느 카메라도 사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러한 경험들이 작업에 반영되었다. 다양한 카메라 기법을 활용하여 촬영 후 변환하고 왜곡하였다.
이러한 모습에 대한 변형을 통해서 우주와 지구 사이의 어느 틈새, 요동치는 혼돈 속에서도 평온한 시공간을 그려내며 또 다른 차원을 표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