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클로버ㅣIn a 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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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29 - 3.4

마루아트센터 3층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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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설명]

In a row

find something that stimulate me :

콤팩트 카세트에 연필을 꽂아 돌려 본 적이 있나요?

테이프에 연필을 꽂아 돌리면 느슨해졌던 테이프가 팽팽해지고,

다시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삶의 기나긴 선상에 놓인 우리는 마치 하나의 카세트처럼 움직이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는 같은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느슨해졌다가,

무언가의 힘을 빌려 본래의 선율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여기 한곳에 모인 23명의 디자이너들도 그러한 여정에 놓여있습니다.

제 속도를 못 이겨 뒤엉키고 망가질지라도,

자신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통해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다시 회복하길 바라는 이유는, 쉽게 무너질 수 없는 잠재력을 알기 때문인 거 같아요.

전시를 통해 그 과정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각자가 잃을 수 없는 가치를 재조명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