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회 한국민화협회 회원전
▼
2026.9.9 - 9.14
마루아트센터 신관 B1층 특별관
-
[전시 소개글]
제31회 한국민화협회 회원전은 우리 민화가 오랜 시간 이어온 전통의 아름다움을 오늘날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과 감성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입니다.
이번 회원전은 동일한 크기의 화면 안에서 작가마다 서로 다른 소재와 색채, 표현 기법과 이야기를 펼쳐냄으로써 민화가 지닌 풍부한 예술성과 다양한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일정한 규격이라는 공통된 조건 속에서도 저마다의 개성과 조형적 감각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지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이번 전시의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전시에서는 옛 그림의 구성과 색채, 상징과 전통적인 표현 기법을 충실히 계승한 재현 민화부터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성과 작가만의 독창적인 시선을 더한 창작 민화까지 폭넓은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책가도, 화조도, 문자도, 호작도 등 우리에게 친숙한 민화의 소재와 상징이 오늘날 작가들의 손끝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새롭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민화는 예로부터 우리 삶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그림입니다. 아름다운 색채와 친근한 소재 속에는 행복과 건강, 장수와 부귀, 평안과 화합을 바라는 우리 선조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민화의 정신과 상징은 시대가 변화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따듯한 정서와 공감을 전하며 새로운 예술적 표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민화가 걸어온 시간과 현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됩니다. 동시에 전통이라는 뿌리 위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되며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는 민화의 미래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31회 한국민화협회 회원전이 작가들에게는 서로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나누며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얻는 교류의 장이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우리 민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