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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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15 - 4.20
마루아트센터 신관 3층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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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뜰 안의 그리움.........
야생화는 오랜 세월 동안 아름다운 생명체로 인식되며 사랑받아 온 자연의 일부이다. 계절과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꽃들은 강한 끈기와 생명력으로 자연의 신비와 조화를 일깨워 주고,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늘 함께하고 있다.
나의 유년 시절, 고향집 뜰 안에 있던 어머니의 정원에는 사계절 내내 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채송화, 백합, 꽈리, 과꽃, 매화 등 야생화들 사이에서 맨드라미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으시던 어머니의 미소가 지금도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야생화가 어우러진 정원 한편에서 아버지는 새장을 만들어 주셨고,
그 안에서 공작새 깃털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었다. 지금도 정원에 앉아 환하게 웃고 계시던 두 분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세월이 흐른 지금, 정겨운 뜰 안의 공작새와 야생화들은 나의 마음속 깊은 그리움으로 존재하고 있다. 공작새 깃털의 아름다움과 야생화를 모티프로 삼아,
추억과 행복의 상징인 꽃을 통해 우리의 삶과 자연이 맺고 있는 필연적인 관계를 끊임없이 떠올리게 하는 과정을 나의 작품 세계로 펼쳐 나가고자 한다.
작가노트 中에서 ........